sns 통해 가짜 사건 제보-시민들만 불안에 떨어

2019.07.28 19:28:33

최근 SNS(Social Network Services)를 통해 가짜 제보·뉴스가 확산되면서 관계기관들이 곤혹을 치르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사실확인이 안된 허위사실이 빠르게 유포되면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수원 한 초등학교 앞에서 신원불명의 여성시신이 버려졌다는 내용이 SNS 통해 게제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 빠르게 소식이 전해졌다.

학부모들이 주로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전날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수원시 장안구 연무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숨진 여성이 버려져 있다’며 익명으로 사진 한장이 게제되었다.

더욱이 이 사진에는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관계자, 차량 등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현장감을 전달,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비공개로 전환, ‘사실이다, 아니다’라는 여론이 조성됐으며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해당 관할기관인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소방서 등은 “최근 그 쪽(매향동) 일대에서 인명사고, 살인 등 사건·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짜뉴스 배포가 빈번히 생산되면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가 하면, 시민들의 사생활을 몰래 찍은 사진들도 게제되고 있어 빠른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A씨는 “SNS를 이용하다 거주지 인근에서 이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서 겁이 났다”며 “빠르게 게시물이 없어지면서 불안이 더 가중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종종 이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 입장에서는 거짓이라 하더라도 사실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하게 된다”며 “익명으로 이뤄지는 허위 제보에 대한 적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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