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공주님’ 탄생 도운 수원 매산 119구급대 대원들

2019.10.16 20:10:00 11면

 

 

 

수원남부소방서는 매산 119구급대 김성실 소방교, 신재훈 소방사, 윤슬기 대체인력이 출산직전의 임산부를 도와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12시59분쯤 ‘집에서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임산부는 태아의 머리가 나와있는 등 출산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신속한 대응으로 임산부의 분만을 유도해 순산을 도왔으며, 함께 종합상황실에 의료지도를 요청해 아이의 탯줄 절단과 감염방지 소독을 마치고 산모와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성실 소방교는 “처음 겪는 일이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산모와 아이가 건강해서 다행”이라며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경험했고, 아이가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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