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과학실 한밤 중 화재 발생

2019.10.30 19:58:15 19면

쓰레기통 실험재료 발화 추정

수원 장안구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불이 나 과학실 등 일부 집기가 불에 탔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시 5분쯤 A고교 2층 과학실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납장 등 과학실 내부 집기가 일부 불탔다.

불은 과학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연가루와 휴지가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해당 과학실 마지막 실험 시간에는 아연가루 등을 이용한 ‘산화 환원 반응’ 실험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부주의로 실험도구를 쓰레기통에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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