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 화성사건 희생자 위령제

2019.11.06 20:06:14 18면

화성연쇄살인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 위령제가 오는 23일 화성시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에서 봉행된다.

위령제는 주지 성법스님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사를 하고 스님들이 불교 전통 의식을 봉행해 영혼을 추선(죽은 사람의 괴로움을 덜고 명복을 축원하는 과정)하는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위령제에는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희생자들의 가족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주사 측은 6일 “경찰의 수사로 화성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있는 만큼 뒤늦게나마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위령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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