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 수영장 설치 절실” 하소연

2019.11.07 20:26:00 8면

화성 나래학교 학부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면담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 체육관 내 운영 검토 해달라”

 

 

 

“수영은 재활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지만 장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수영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속상할 따름입니다.”

이경희 나래학교 학부모회장이 7일 오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같이 하소연했다.

이날 면담에는 특수학교인 화성 나래학교 학부모 20여 명과 이국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능력개발국장, 박중석 건립추진단장, 배정수 화성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학부모들은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장애인들을 위해서라도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 체육관 내에 수영장을 반드시 설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은 고용노동부와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수도권을 비롯한 경기남부지역 장애인의 직업교육훈련 및 직업재활을 위해 조성 중인 시설로, 오는 2023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지원시설 3부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현상설계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주요시설로 본관, 실습관, 생활관, 체육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학부모들은 부산 및 전남직업능력개발원에서도 장애인 전용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어 수영장 설치에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경희 학부모회장은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에 수영장이 들어서면 화성시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권 장애인들에게 희망이자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부디 수영장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 함께한 화성시는 관내 장애인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수영장과 수중체육시설에 대한 욕구가 각각 23.8%, 15.3%로 가장 높게 나타난 분석결과를 전달하고 학부모들의 호소에 힘을 실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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