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홈경기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탈꼴찌

2004.06.13 00:00:00

인천 유나이티드가 약 2개월만에 황금같은 승리를 거머쥐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도 모두 홈경기에서 화끈한 골을 주고 받으며 승리를 장식했다.
인천은 13일 인천숭의구장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전기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후반 21분 터진 김정재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4월17일 이후 처음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승3무6패(승점 9)를 마크, 대전(승점 8)을 밀어내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인천은 이날도 후반 초반까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터키 출신의 수비수 알파이 외잘란이 J리그로 이적해 전력공백마저 우려됐던 인천은 그러나 후반 21분 서기복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김정재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쐐기를 박았다.
수원 삼성은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브라질올림픽대표팀 출신의 나드손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힘입어 박정환(2골)이 분전한 광주 상무를 3-2로 힘겹게 눌렀다.
수원은 나드손이 전반 11분 서정원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가른 데 이어 30분에는 골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추가골을 뽑아 2-0으로 리드했다.
나드손은 45분 고창현이 오른쪽에서 차준 코너킥을 헤딩슛, 지난 4월 10일 훼이종(대구 FC)에 이어 시즌 2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러나 후반은 광주의 페이스였다.
광주는 후반 6분 박정환이 박윤화의 크로스를 헤딩슛, 골네트를 갈랐고 23분 박정환이 또 다시 김상록의 패스를 잡아 왼발슛해 2-3으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성남에서는 성남 일화가 후반 40분 터진 신태용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FC 서울을 2-1로 눌렀다. 신태용은 개인 통산 96호골.
최근 골감각이 절정에 달한 서울의 김은중은 후반 23분 선취골을 뿜어 3경기 연속 골맛을 봤지만 팀 배패로 빛이 바랬다.
조수현 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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