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오르니 과일값도 상승

2004.06.14 00:00:00

농산물 가격 하루사이 60% 급등... 수박 1통 3,500원 올라

도내 일부 농산물 가격이 하루사이 무려 6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과 농촌경제연구소 과채관측월보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과일과 채소의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늘어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과일중에 수박(1통)은 하루사이 8천500원에서 3천500원이 상승한 1만2천원에 거래돼 41%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하순께 고령, 함안 등의 1기작 출하가 지난해보다 1주일 일찍 종료됐고 5월 상·중순에 비가 자주 내려 충남 부여, 경북 안동, 구미, 전북 고창 지역에서 수박의 생육이 지연돼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사과(15kg)는 4만5천원에서 3천원(6%)이 오른 4만8천원에 거래됐다.
채소의 경우 상추(4kg)는 5천원이었으나 하루사이 3천원이나 올라 8천원을 기록하면서 60% 상승률을 보였다.
얼갈이(4kg)는 2천원에서 1천원 올라 3천원으로 50% 상승했으며, 배추(2포기에)는 1천500원에서 500원 오른 2천원으로 상승률 33%를 보였다.
이외에도 깻잎(한상자)은 5천원에서 1천원 오른 6천원으로 상승률 20%, 가지(한상자)는 1만원에서 1천원 오른 1만1천원으로 상승률 10%를 보였다.
이에 대해 농촌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전북 고창, 경북 안동지역의 일부 노지재배면적이 비가림재배로 전환해 수박의 출하면적은 감소했지만 단수가 증가해 출하량도 늘어 다음달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혜기자 lm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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