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주당 경선, '청와대 출신' 선전...'이재명계'는?

2020.03.02 20:32:00 1면

 

윤영찬 前 국민소통수석
김승원 前 정무비서관실 행정관
최재관 前 농어업비서관
문재인의 남자들 본선행

김용 前 경기도대변인
이재준 前 수원 2부시장
이재명의 남자들 탈락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들이 약진하는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근 인사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시고 있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1일까지 진행된 경선 결과, 경기도 성남시 중원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수원갑에 김승원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이, 여주·양평에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각각 경선을 통과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윤영찬 전 수석은 서울대를 졸업한 후 동아일보 기자와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영찬 전 수석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 성남중원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조신 예비후보에 승리를 거뒀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도 고배를 들었다.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김용 예비후보는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병관 의원에게 패배했다.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갑에서는 김승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재준 예비후보(전 수원시 제2부시장)에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승원 예비후보는 2008년 수원지법 판사로 퇴직 후 법률전문가로서 10여년간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봉사활동으로 활동을 넓혔다.

 

김 예비후보는 수원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수원에서 보낸 ‘수원토박이’로 동문들의 폭넓은 지지와 지원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김 후보는 지난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이찬열 현 국회의원과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 최규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가운데 최종 후보로 결정되는 미래통합당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여주·양평에서는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한유진 전 노무현재단 본부장과 이재명계 백종덕 변호사를 꺾었다.

 

최재관 비서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한 미래통합당 정병국 의원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최 전 비서관은 경선 승리 직후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또 준비하겠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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