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경기도 북부청사 운동장 '드라이브 스루' 본격 추진

2020.03.03 20:16:00 1면

경기도, 예비비 등 50억 투입
車 승차 상태 검체 채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이재명 도지사가 제안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센터’가 이르면 금주 중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3일 차를 타고 이동하며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센터’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 등 각 2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50억원의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설치하는 드라이브 스루는 차량에 승차한 상태로 체온 측정과 검체 채취가 가능한 방식으로 의심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감염에서 보호하고, 빠르게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검사는 의심 환자 확인과 문진, 진료 등 검체 채취, 안내문 및 약품 배포 등 일련의 과정이 모두 차량 탑승 상태에서 이뤄진다.

이재명 지사, 코로나19 대응 시장·군수 영상회의 3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대응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기도청 제공

일반 병원의 경우 의사 1명당 하루 평균 검사 가능 인원이 10명 이내지만 차에 탄 채 이뤄지는 승차 검사 방식으로는 1개 검사소당 최대 54명의 검사가 가능하다.

도 선별검사센터 2곳은 모두 10개의 검사소를 갖춰 하루에 최대 540명을 검사할 수 있다. 도는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시·군에는 설치비의 50%를 지원한다.

도에서는 현재 병원과 보건소에서 108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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