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결정

2020.03.11 20:10:00 3면

민주당 80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이해찬 “편법 미래통합당 응징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약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제윤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내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21대 총선 경선에서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제윤경 대변인은 “찬성과 반대를 묻는 형식으로, 구체적인 단체명이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또 “여러 단위인 비례연합 정당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며 “전체적으로 균형있게 당원들에게 내용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내용부터 문구까지 수정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과 9일 잇달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의견이 엇갈려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전날인 10일 의원총회 끝에 투표로 가닥을 잡았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촛불 혁명 세력의 비례대표 단일화를 위한 연합정당 참여를 내일 전당원 투표를 거쳐 결정한다”면서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편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 응징”이라며 전당원 투표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김해영 최고위원이 같은 회의 석상 공개발언을 통해 “선거연합 참여는 명분이 없어 보인다”면서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비례연합 정당 참여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고 반발하는 등 논란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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