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개발이익 4330억 남양주시에 재투자 약속 지킨 이재명

2020.03.12 20:35:00 2면

이재명, 남양주시 "4천억으로 교통문제와 생활환경 개선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던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조성사업'에 적용된다.

 

경기도시공사의 '다산신도시 개발사업 이익금' 약 4천330억원이 남양주시 '교통문제와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위해 재투자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 경기도시공사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이익 도민환원' 촉진을 위한 다산신도시 지역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공공개발사업 추진 및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 방안 등에 관한 사항과 공공개발사업의 계획수립, 사업의 인·허가 및 준공, 협약기관 간 인계인수 등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남양주시는 최근에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기반시설도 매우 부족하고 도시의 자족기능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생겨난 개발 이익의 상당 부분을 해당 지역에 투자한다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 동북부 발전에 서로 협력해 큰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도 “경기도 남북부 균형발전은 중요한 도정 가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돼 대단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도 "다산신도시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핵심 신도시로 3만2000세대가 들어서는 데다 주변에 상당히 많은 기반시설이 몰릴 예정"이라며 "여러 사업들이 경기도민에게 피부로 느껴지는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가 처음으로 단독 시행한 대규모 지구 개발 사업이다.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 474만9000㎡에 사업비 4조5324억원을 투입, 현재 공정률 92%, 분양률은 90.5%(총 634필지)로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개발이익 경기도민환원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이 특정 집단에 과도하게 사유화 되는 것을 막고 이를 재원으로 임대주택이나 공공시설에 재투자해 경기도민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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