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마스크 20만장 KF94 포장갈이

2020.03.16 19:43:21 19면

구매자 신고로 사기판매 2명 덜미
대금 수천만원 가로챈 30대 검거

일반 마스크 20만장을 식약처 인증 KF94 마스크로 허위 포장해 유통하려던 업자들이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40대 A씨와 3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일반 마스크 20만장을 장당 약 1천600원에 사들인 후 ‘KF94’로 허위 포장하고, 인터넷 도매 사이트에 장당 2천600원에 판다는 글을 올려 또 다른 유통업자 C씨가 9만5천200장을 사겠다며 거래가 이뤄졌으나, 마스크 포장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 C씨가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앞서 일산동부경찰서는 마스크 16만장을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30대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D씨는 지난달 28일 도매 사이트나 인터넷 중고거래 장터에 ‘KF94 마스크 16만장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약 6천600만원을 받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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