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생태계 보호 국비 17억 지원

2020.03.16 20:04:50 6면

내년 갯벌생태계 복원 49억 투입

해양생태계와 경관이 우수한 인천 주변 해역과 갯벌을 보호하는 데 올해 정부 예산 17억원이 지원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6일 인천시와 경기도 시흥시 해양보호구역·갯벌생태계 복원사업에 1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천 앞바다에는 현재 대이작도 주변 해역, 장봉도 갯벌, 송도 갯벌, 소래포구와 마주한 시흥갯벌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인천해수청은 올해 예산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해안생태탐방로 조성, 수산종묘 방류, 어장 정비, 해양쓰레기 수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도∼모도 제방 설치로 훼손된 갯벌을 살리기 위해 내년까지 총 49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갯벌생태계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복원이 마무리되면 갯벌의 정화기능과 해양생태계가 회복돼 주민 소득 증대와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일 인천해수청 해양수산환경과장은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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