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관련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경기도재난심리지원단’을 가동해 운영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재난심리지원단은 도와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 70명과 센터 상근종사인력 630명 등 7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핫라인(1577-0199) 또는 대면상담 방식으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 및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심리적 불안과 공포에 대응하기 위한 ‘마음돌봄 가이드라인’을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선별진료소 등에 배포했다.
이 안내서에서는 ▲믿을 만한 정보에 집중 ▲힘들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것 등의 대처법과 함께 격리자를 위한 정신건강 대처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 감염병에 대한 심리적 반응,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증상, 심리면역을 위한 방법과 함께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의 연락처 등이 소개돼 있다.
이밖에 도는 재난을 겪은 이들의 심리회복을 위한 무료 긍정프로그램 ‘경기도 심리면역 온라인프로그램 SPRING(www.g-mind.or.kr)’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도민들은 ‘재난심리지원단’의 서비스와 관련 ▲공공기관 등 복지서비스 연계(25%) ▲고위험군 대상 지속적인 사례 관리(24%) ▲전화 및 SNS 등 온라인 상담(12%)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지원(1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