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 항공권 싸게 팔아요”… 항공사들 고객 확보 안간힘

2020.04.21 20:33:09 5면

대한항공, 2년 유효 정액 항공권 최대 15% 할인 판매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 취소시 포인트로 환불 땐 ‘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항공사들이 선불 항공권과 포인트 대체 환불 등의 판촉이벤트로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권을 최대 15% 할인해주는 선불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오는 5월31일까지 진행한다. 선불 항공권은 목적지나 일정을 정하지 않아도 구매 가능하며, 추후 여행 목적지와 일정이 확정하면 할인된 가격에 필요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선불 항공권은 오는 7월1일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에서 일반석, 프레스티지석, 일등석 등 모든 좌석 등급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구매 가격에 따라 향후 사용할 때 100만원은 10%, 300만원은 12%, 500만원은 15%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되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선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대한항공 홈페이지 운임의 80만원짜리 일반석 좌석을 구매할 경우 10% 할인된 7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사용하고 남은 선불 항공권 잔액은 다른 항공권 구매 시에도 할인 적용을 받거나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선불 항공권 발급 고객 명의를 기준으로 스카이패스 회원 가족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여행을 계획 중인 지인에게 선물로도 활용 가능하다.

제주항공의 경우 항공권 예약 취소시 포인트로 환불하면 10%의 포인트를 한시적으로 추가 제공한다.

제주항공 회원이 오는 6월30일까지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환불 대신 제주항공의 마일리지 포인트인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할 수 있다. 이때 위약금과 수수료 등을 제외한 최종 환불 금액에 10%의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다만 포인트 대체 환불 이벤트는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채널,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예약한 회원 고객만 가능하다. 여행사 등을 통해 간접 예약한 고객은 적용되지 않는다. 항공권을 포인트로 구매한 경우도 제외된다.

환불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추가로 제공된 10%의 적립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1년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 적립이 가능한 예약금액은 항공운임, 유류할증료, 공항세를 포함한 항공권 예약금액에 한정된다”며 “추가로 구매한 부가서비스가 있다면 부가서비스 금액은 수수료를 제외하고 원 결제수단으로 환불된다”고 설명했다.

/오재우기자 asd132@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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