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 천연 정력제의 약재로 변신”

2004.06.22 00:00:00

천연 정력식품인 ‘누에 수 번데기’의 성분에서 강정의 원인물질이 밝혀 전문 의약품을 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22일 농업생명공학연구 프로젝트인 ‘바이오그린 21’ 사업과제로 수 번데기의 강정 원인물질 구명에 착수한지 3년 만에 남성의 발기촉진 성분의 하나로 알려진 사이클릭GMP (cGMP)의 합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추출 분리해 그 구조를 구명했다고 밝혔다.
나방으로 탈바꿈하기 직전의 수 번데기만을 엄선해 여러 추출단계를 거쳐 만든 분획에서 남성의 발기촉진 성분의 하나로 알려진 사이클릭GMP(cGMP)의 합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추출 분리해 그 구조를 밝혔다.
남성력 증진효과가 탁월한 누에 번데기의 단백질은 1천782개의 아미노산 배열로 구성돼 있으며 N-말단의 ‘SDPTWQESS’로 시작하는 1천665번째부터 1천782번째까지의 118개의 아미노산 배열을 가지는 단편과 1천697번째부터 1701번째까지의 GACEV의 아미노산 배열을 포함하는 단백질 단편이 발기촉진에 관계하는 cGMP의 발기촉진 활성을 강화하는 성분이라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이 단백질 단편을 식품 및 약제학적 조성물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구명된 발기촉진 활성을 갖는 누에 수 번데기 중의 활성을 갖는 단백질은 수 번데기가 갖고 있는 성(性) 특이 단백질이란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류강선 농업생물부장은 “21세기 양잠산업은 친환경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혜기자 lm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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