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통산 700호골 대신 도움…바르사, 빌바오 꺾고 선두 복귀

2020.06.24 12:09:26 15면

바르셀로나, 라키티치 결승 골로 1-0 승리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 이반 라키티치의 결승 골로 빌바오에 1-0으로 이겼다.

 

시즌 승점을 68점(21승 5무 5패)으로 늘린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65점·19승 8무 3패)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먼저 따지기 때문에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에 1승 1무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25일 마요르카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선두는 다시 바뀐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빌바오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의 만만찮은 저항에 의외로 고전했다.

 

후반 들어서는 선수 교체로 답답한 경기 흐름을 바꿔보려 했고, 이는 결국 효과를 봤다.

 

후반 19분 세르지오 부스케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라키티치가 7분 뒤 해결사로 나섰다.

 

빌바오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양 팀 선수가 몰려 있던 상황에서 메시가 왼발로 돌려놓으려던 공이 수비에 막혀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라키티치 쪽으로 흘렀다. 라키티치는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메시는 시즌 15호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시의 개인 통산 700호골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후 16번째 시즌을 보내는 메시는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29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A매치 138경기에서 70골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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