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위기 상황 넘겨

2020.06.25 21:30:31

인천 길병원서 MRI, CT 등 정밀검사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 불안정 진단
입원 후 추가 검사 받기로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에 후송됐던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위기 상황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25일 “염경엽 감독이 인천 길병원에서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입원 후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해 입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이 회복할 때까지 박경완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현재 의식이 또렷하게 있는 건 아니지만 가족들과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 답답함과 저림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3-6으로 뒤진 2회 공수교대 상황 때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로 인천 길병원으로 후송됐다.

 

염 감독은 이송 도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고, 병원 응급실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팀이 연패에 빠지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식사를 제대로 못 하고 불면증 증세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