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인천 중고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 포럼 개최

2020.07.30 18:10:56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는 (사)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회장 박영화), (사)인천항발전협의회(회장 이귀복), 인천시와 공동으로 30일 인천상의 3층 회의실에서 ‘인천 중고자동차 수출산업 현황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인천상의가 운영하는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제4차 인천자동차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가 나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인천자동차산업의 미래전망과 중고자동차 수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강의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시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시장 환경과 관련, 비대면·비접촉 특성이 보편화하는 사회의 추세 속에서 현재의 자동차산업은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활용 문화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일변도의 네거티브 정책으로는 국내 자동차 내수소비와 해외 자동차 수출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또 “테슬라 등 해외 전기자동차의 무서운 시장 점유와 확장 속에서 국내 전기자동차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중요한 추진 정책 중 하나인 수소차 활성화도 사회적 인프라 부족과 안전성 검증이라는 고민이 있는 가운데 한국형 선진모델 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국내 중고자동차 시장에 대해 “연간 40여만 대의 수출과 함께 중고 부품 등 동반 진출의 효과가 엄청나지만 수십 년 간 후진적이고 영세적인 시스템이 고착돼 있었다”고 지적한 뒤 “특히 정부의 중고차산업 담당부처는 국토교통부이나 수출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로 나뉘어 있어 중고자동차수출산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사각지대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인천은 항만을 중심으로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이 잘 발달돼 있고, 그동안의 성장 추이를 봤을 때 앞으로도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인천지역 산업생태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를 위해 중고자동차 수출 비즈니스 플랫폼의 전체적인 구성을 새롭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고자동차와 연관된 전후방 산업의 전반적인 체계를 원스톱으로 형성하고 선진형 현대화 단지와 이를 구성하는 중고자동차, 부품 및 부분품 등 산업전반의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뤄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코로나19로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국들의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경제위기의 회복시기를 가늠하기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산업 유발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이 우리 인천에서 유지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업계는 물론 관계기관의 관심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이인수 기자 yis62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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