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사용연한 종료로 은퇴를 앞둔 관용 버스를 개조해 일자리사업에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구인기업과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 상담과 직업 알선을 해주는 상담실이다. 직업상담사 두 명이 함께하며 동행면접과 기업 탐방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관광버스를 임차해 일자리사업용으로 운영해왔다.
개조된 차량은 지난 5~7일 3일 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을 지원했다. 행사장 안에 버스를 정차해 3일 간 일자리상담을 진행하고 참가기업 중 구인기업에 대한 현장채용관도 운영했다.
이 버스는 향후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매년 약 1억 원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그 중 어떤 것보다 일자리의 현장성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자리 희망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시민은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1600-1982, 725-3023) 또는 일자리경제과(☎032-440-4244)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운행일정은 인천일자리포털(https://www.incheon.go.kr/job)과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http://incheon.work.go.kr)에 월별로 게시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