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맞서 경기도는 ‘조직개편’, 도의회는 ‘언택트 조례’ 추진

2020.08.23 13:51:26 3면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소규모 조직개편을, 경기도의회는 ‘언택트(비대면)’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의료과’ 신설 등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9월 임시회에 제출한다.

감염병관리지원단 신설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이희영)을 보건건강국에 편입함으로써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4년 광역단위 전국 최초 설립 이후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고 코로나19 발병 이후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공공의료과는 경기도의료원 등 도내 공공의료시설의 코로나19 병상 확보와 시설관리 책임 업무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경기도의회는 조례 제정을 통해 비대면 원격교육 등에 대한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애형 의원(통합·비례)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조례안’은 경기도교육감이 원격수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종합적인 시책 수립·추진 등 원격수업 지원방안 마련이 핵심이다. 

이진연 의원(민주·부천7)은 그동안 면대면 방식이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중단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온라인 평생학습 교육과정 운영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 ▲학습자의 학습 상담을 위한 학습지원센터 운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평생학습 지원 ▲다른 기관·단체 등의 우수 콘텐츠 유상 또는 무상 임차 등을 담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감염병 관리 등 시급한 도정현안 해결을 위해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현으로 조직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고,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 등이 이뤄지는 현실을 반영한 조례안”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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