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으로 떠나는 랜선여행…“지친 일상 속 마음의 휴식”

2020.08.26 09:28:57 12면

재단,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힐링 위해 랜선여행 공개
‘화성행궁 달빛과 초롱빛을 만나는 곳’ 영상으로 구경
관람객 “효와 아름다움 담긴 화성행궁, 직접 걷고픈 마음”

 

“코로나19로 마음 놓고 외출도 어려운 시기에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코로나19와 장기간의 장마로 지친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 준비한 수원 화성행궁의 야경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랜선여행 ‘지금이야 화성행궁’의 첫 번째 주제 ‘화성행궁 달빛과 초롱빛을 만나는 곳’ 영상을 선보였다.

 

랜선여행에서는 첫 번째로 신풍루를 지나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 달빛정담 포토존을 소개한다.

 

이어 중양문을 지나 과거에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를 위해 회갑연을 연 곳으로 유명한 봉수당을 볼 수 있다.

 

 

랜선여행으로 만난 화성행궁은 어스름 짙은 저녁, 고즈넉한 분위기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듯하다.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요즘 어떠세요? 조금 답답하시죠?”라는 안부인사와 함께 “밤바람을 느끼면서 자박자박 걷고 싶은 날, 잠들기 전 혼자 생각도 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도 나누고 싶은 그런 날을 위해 준비했다”고 랜선여행의 취지에 대해 소개했다.

 

랜선여행으로 수원 화성 야간개장을 접한 한 안산시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다보니 외출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라며 “효와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수원화성을 영상으로 보면서 잠시나마 마음에 휴식을 얻었다. 하루빨리 직접 방문해서 달빛을 받으며 걷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수~일요일 상설 개장하며 월~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야간개장 첫 주였던 지난 5월 20~24일 기간동안 관람객 4100여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모았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방역조처로 운영이 임시 중단된 바 있다. 현재 수원문화재단은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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