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 평화부지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 밝혀

2020.09.07 11:09:20

이 부지사, 주말 부산 방문해 그간 받아온 비난 등에 대한 소회글 올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6일 부산을 방문하고, 그 동안 평화부지사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를 SNS에 올렸다.

 

이 부지사는 “3번의 총선패배 후 부산 서구동구 민주당지역위원장을 던지고 경기도로 들어온지 4개월이 다되어 간다”며 “수원에서 기차를 탈 때는 맑았는데 부산역에 내리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우산 없이 봉지로 비를 피하고 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홀연 듯 낯선거리를 분주히 헤매다. 부산에 오니 낯익은 것들이 문득 정겹다”며 “여전히 노무현대통령이 생각나고, 문재인대통령이 잘하시리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지사랑 도정을 함께 고민하는 게 무슨 죄인양, 주홍글씨를 이마에 새겨놓은 양 비아냥 대고 저주를 일삼는 많은 동지들을 보았다”며 “‘평화’자만 안붙은 부지사라면 이전처럼 할 말 다하고 원하는 얘기를 늘어 놓았을 터인데 그러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누구 품에 안기니 행복하냐’, ‘다시는 부산 땅 밟지마라’, ‘배신 때리니’ 등 온갖 잡설들 퍼붓는다. 허 그참....”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모두 사람의 일이다. 나라의 지도자는 하늘이 내린다”며 “이낙연이냐 이재명이냐 슬슬 지켜보자. 김두관도 있고 김경수도 있다. 보편지급이냐 선별지급이냐 대선까지 갑니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파고를 어떻게 잘 넘을지 고민하는 방법들에 대해 상처줄 정도로 서로 힐난하고 막말하지 말자”고 밝혔다.

 

또 “다른 쟁점들이 나서고 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미답의 역사와 우리는 맞닥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자주 부산에 오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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