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째도 학생, 둘째도 학생, 셋째도 학생입니다. 우리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니까요.”
최규남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은 매 순간 학교와 교사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라는 신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최 교장은 “부천정보산업고에 취임한 지 4년이 됐는데, 취임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학생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며 “학생들의 복지부터 교육·취업까지 모두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장뿐 아니라 부천정보산업고 교사들도 학생들을 위해 연수를 듣거나 자격증 취득을 하는 등 개인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규남 교장은 “사실 코로나19로 인해서 특성화고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그래도 저희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취업처를 발굴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서 올해도 큰 문제없이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교사들의 노력 덕에 33개 기업과 협력하게 됐다”며 “학생들도 공기업, 대기업에 취업하는가 하면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등의 학교에 합격해 교사들의 노력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했다.
최 교장은 이 같은 학교 성과의 비결이 ‘수평적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그는 “교사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구조를 추구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다보니 교사들이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가져오거나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독자적인 노력을 거듭한 결과, 부천정보산업고는 매년 새로운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교육부 지정 매직학교(매력적인 직업계고 운영교) 선정된 데 이어 2018년에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경기도형 도제학교(세무회계분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교로 선정됐다.
올해는 S/W 선도학교와 교육부 지정 혁신지원사업운영교로도 선정됐다.
이에 대해 최 교장은 “오직 학생만을 바라보고 업무에 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밌고 보람이 있는 학교를 만들어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