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구단 신임 대표이사에 이준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선임했다.
수원은 조선일보를 거쳐 지난 201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홍보와 PR 분야를 담당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준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구단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쇄신하며 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대한축구협회(FA컵) 최다인 5회 우승을 비롯해 정규리그 4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축구 신흥 명문으로 떠올랐지만 최근 모기업의 투자 축소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왔다.
올 시즌에도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2012년 이후 두번쨰로 하위 스플릿인 파이널B에 속한 수원은 2부리그 강등을 면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쏟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이 대표이사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프런트,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구단 이미지와 분위기를 쇄신, 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이사의 취임식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