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농업용 저수지 189곳 국내 최초 전수 정밀 점검

2020.11.12 16:14:21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저수지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첫 단계로, 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시·군 관리 농업용저수지에 대한 전수 정밀점검을 진행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이천 산양, 안성 북좌저수지가 붕괴된 후 피해 저수지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정밀점검과 기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우선 정밀 점검을 하기로 했다.

 

총 예산은 40억으로, 이 중 도 재난관리기금 12억이 해당 시·군에 지원된다.

 

시·군 관리 농업용 저수지 점검 비용을 도가 지원하는 건 이번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관련 규정은 시·군 관리 저수지 점검 비용은 시·군 자체 예산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군의 재정상황과 안전 점검의 적절한 시점 등을 고려해 점검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도내 시·군 관리 농업용 저수지 243곳 중 최근 5년 내 전문업체가 시행한 점검결과가 있거나 시설물 정비를 완료한 54곳을 제외한 189곳이다.

 

도는 점검 결과에 따라 내년 저수지 기능보강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강사업 예산으로 총 33억원(도비 10억원, 시·군비 23억원)을 배정해 놓은 상태이며 추후 예산 추가 확보와 효율적 집행에 더욱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김충범 도 농정해양국장은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의 시작인만큼 내실 있는 점검을 실시해 시설물 재해 피해를 방지하고 주민들이 안전한 영농 활동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