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만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 "공공배달앱 등 쟁점사업 타당·효율성 면밀히 살필 것"

2020.11.24 20:31:31 2면

코로나19·환경문제 등 많은 변화
미래 동력사업에 우선적 재원 배분
합리적 의사결정 이뤄지도록 운영

 

“코로나19가 또 다시 재확산되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효과적이고, 원활하게, 시간 낭비 없이 심의를 진행하겠다”

 

오는 30일 열리는 ‘2021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경기도의회 박재만(더민주·양주2)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전한 말이다.

 

박재만 위원장은 “(예결위는) 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이 도민을 위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을 심의하는 곳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도민에게 가치있게 쓰일 수 있는 재원배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등 예년과 다른 예산 결산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무엇을 중심으로 예산결산을 진행할 지,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형태를 바꾸고 있고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고, AI(인공지능)기술의 발전,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 등 짧은 시간동안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모든 도민의 삶을 풍요롭고 활력을 줄 수 있는 미래 동력사업들에 우선적으로 재원배분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과 많은 토론을 진행할 것이며, 예결위원장으로서 모두의 의견을 청취하고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배달앱, 농민기본소득, 공공조달시스템 등 쟁점 부분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는 의견을 냈다.

 

박재만 위원장은 “해당 사업들이 상임위에서 결정되고 (예결위로) 올라와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집행부가 도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농민들을 대상으로 공공서비스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하는 취지는 적극 공감한다”면서 “다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를 통해 사업추진의 타당성, 절차적 정당성, 효율성 뿐만 아니라 도민 계층별 사회적 합의여부까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든 시기에 많은 사업들이 감액돼 올라오고 있지만, 증액이 분명히 필요한 사업들도 있어, 이런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감액할 부분은 감액하고, 증액할 필요성이 있는 사업은 증액을 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마지막 추경을 앞두고 있다. 사업 집행률 제고, 이월사업 최소화 등에 관심을 갖고 예산을 심사하겠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도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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