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급단 등 인천지역 군부대 이전 첫 발

2020.12.10 14:26:06 14면

시, 최근 국방부로부터 이전협의 진행 통보받아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방부의 인천지역 군부대 재배치사업과 연계한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계인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국방부로부터 최근 통보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가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 사업방식을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확정하고 군부대 이전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은 사업시행자(인천시)가 기존의 국방·군사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새로 설치한 국방·군사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국가(국방부)는 기존 시설의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그 기능이 대체돼 용도폐지된 일반재산을 양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참여협의회 및 시의회 보고를 거쳐 지난 5월29일 제3보급단 등 군사시설 이전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한 이후 군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협의를 벌인지 6개월여 만에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가 되는 성과를 이뤘고, 타 도시와 비교해 1년 이상을 앞당겨 진행통보가 되면서 여의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데 첫 발을 딛게 됐다.

 

시는 앞으로 군 관계기관과 기부 및 양여재산의 범위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의각서(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그동안 군부대로 인해 단절됐던 장고개도로 개설과 군부대로 낙후된 부개 일신동 지역의 정주환경 개선, 주민 숙원사업 등 군부대 주변지역 주민요구사항에 대해 시민참여협의회 등 시민과 소통, 해결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유희근 기자 sempr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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