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차 초급속충전기 선보인다…20분이면 완충

2020.12.16 14:24:49 5면

 

정부는 민관합동으로 기존 대비 3배 더 빨라진 초급속충전기를 보급한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기존 설치된 급속충전기 대비 3배 더 빨리 충전 가능한 350kW급 초급속충전기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민관합동으로 70기 이상 구축한다고 밝혔다.

 

기존 설치된 100kW급 급속충전기는 약 400km 주행가능한 전기차 배터리를 80% 충전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앞으로 350kW급 초급속충전기가 설치되면 약 20분만에 충전할 수 있어 충전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는 그간 주로 설치해오던 독립형 완속충전기 외에, 콘센트형, 가로등형 등 다양한 방식의 완속충전기도 시범설치할 계획이다.

 

그간 충전문제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국민들의 불편을 줄여 구매 수요를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구축 아파트나 주택가 등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어려워 충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환경부는 기존 아파트에는 220V 콘센트에 과금기능이 도입된 콘센트형을 보급하고, 주택가에는 가로등에 전기차 충전기를 덧붙인 가로등형을 설치해 거주자우선주차구역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완속충전기는 주로 장시간 머무르는 주거지, 직장 등을 중심으로 8천기 이상 구축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년 예산 923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기를 적소에 확충할 계획이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가 일정 수준 이상 보급된 상황에서 충전기 종류별 특성과 전기차 보급률 등을 감안하여 적소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차량 제작사에서도 충전기술 개발과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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