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무더기 결함 발견…179만대 리콜

2020.12.17 10:30:42

차량 부식·화재, 각종 결함 무더기 나와
시빅, 아큐라, 어코드 등 美 140만대 대상
혼다 韓 판매, ‘NO재팬’에 올해 2791대 그쳐

 

혼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차량 화재 발생 등 각종 결함으로 미국 22개 주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된 179만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중 미국에서 판매된 혼다자동차는 140만 대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 조치는 염분으로 인한 차량 부식으로 인한 드라이브 샤프트 파손 위험 및 파워 윈도우 마스터 스위치 문제 등 차량 결함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7~2014년형 피트, 2012년형 시빅 하이브리드, 2013년형 아큐라 ILX 하이브리드 , 2013~2015년형 아큐라 ILX 및 2013~2015년형 어코드 등이 포함된다. 어코드의 경우 다른 차량들과 별도로 리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혼다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리콜과 함께 73만7000대의 BCM(바디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도 함께 업데이트 조치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경고등 및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 방향 지시등 및 와이퍼 오작동 등 프로그래밍 결함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업데이트은 2018~2020년형 어코드 및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인사이트 2019~2020년형 인사이트가 포함된다.

 

한편 국내서 혼다는 지난해 시작된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촉발된 일본 상품 불매운동, 일명 ‘노(NO)재팬’ 운동으로 일본산 맥주와 함께 불매운동 타격을 받아 차량 판매가 급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혼다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2791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은 4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453대)보다 더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