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원' 경기도 금고, NH농협은행·KB국민은행이 맡는다

2020.12.17 18:41:43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연간 40조원에 육박하는 재정을 운용할 ‘경기도 금고’로 최종 확정됐다.

 

도에 따르면 제1금고에는 NH농협은행이, 제2금고에는 KB국민은행이 선정돼 앞으로 4년간 도 금고를 운용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두 차례 경기도 금고 지정 계획 공고를 통해 금융기관을 모집했다, 1금고에는 농협은행이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금고에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2곳이 지원했다.

 

도는 추가 지원이 없는 만큼 17일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금융기관 3곳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등이 공시한 자료에 따라 심의·평가를 진행해 NH농협은행·KB국민은행을 도 금고로 확정했다.

 

도 금고 은행은 일반회계 29조9000억원, 특별회계 3조4000억원, 기금 4조9000억원 등 40조원에 육박하는 재정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NH농협은행은 21년간 도 제1금고를 도맡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11년째 제2금고를 운용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그 자리를 KB국민은행이 꿰차게 됐다.

 

지난 2016년 금고 선정 당시 제1금고에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2곳, 제2금고에 우리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 3곳이 신청해 경합을 벌였다. 당시 KB국민은행은 신행은행에 밀려 제2금고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이번 선정으로 상황이 뒤바뀌게 됐다.

 

약정 기간 동안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18개 기금을 맡고 KB국민은행은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10개 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등 6개 기금을 관리한다.

 

도 금고의 주요 업무는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지방세 수납개선을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지역개발공채 매출과 상환 업무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 기여 등이 있다.

 

이번에 따라 두 곳의 금융기관은 내년 4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3월 31일까지 4년간 제1금고(일반회계, 기금 18개)와 제2금고(기타특별회계 10개, 기금 6개)를 책임지게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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