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악의적 정치세력이 불법 매크로로 포털 댓글 조작"

2020.12.19 14:31:1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와 관련해 일부 정치세력이 매크로(반복 작업으로 자동화하는 프로그램)를 이용해 댓글을 조작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불법행위로 방역을 방해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수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악의적 정치세력이 대학커뮤니티 계정을 매수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불법인 매크로를 이용해 포털 댓글 공감을 조작하는 등으로 방역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13일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위해 민간시설인 수원 경기대에 대한 첫 긴급동원 조치에 착수했다.

 

이 지사는 “경기대 기숙사는 1700명 수용이 가능한 1000실(2인 1실로 2000명 수용이 가능하나 의료진 등 200여 명의 상주 공간이 필요)의 대규모이고 방마다 화장실이 있으며 인근에 대형병원과 소방서가 위치하고 교통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므로 학사일정이 끝난 직후 학생들 피해 없이 사용가능하며, 방학 기간에도 기숙사를 써야 하는 학생들은 별도 기숙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을 내쫓았다거나 시험도 안 끝났는데 기숙사를 비우게 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내에는 한경대 외에는 국공립대학이 없고, 대학기숙사가 있어도 공용화장실인 경우는 생활치료시설로 쓸 수 없어 실제로 활용 가능한 대학기숙사도 많지 않다”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교회연수원 등 민간시설은 중소규모여서 관리보호인력 부족으로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일각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반론했다.

 

또 “정치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며 “자제를 부탁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되새겨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는 18일 경기대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익명 게시판에 '경기도가 쫓아낸 경기대 학생들'이라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게시되는 등 사실을 왜곡한 정보가 나오고 있다며 가짜뉴스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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