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면성실하소' 展, 포스터 일부 캡처. (사진=한국만화박물관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5124075946_70a572.png)
내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는 '하얀 소'의 해라고 한다. 이에 때를 맞춰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이 마련한 재미 있는 전시, 신년 카툰전이 눈길을 끈다.
전시 제목도 위트가 넘친다. '근면성실하소' 다.
![사이로 作 '새 아침의 합창' (사진=한국만화박물관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5156466335_c9c505.jpg)
박물관 1층 로비에서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한국카툰협회 40명의 작가가 건강하고 부지런한 한 해를 기원하는, 하얀 소를 소재로 한 만화 작품 40점을 모아 선보인다.
농기계가 보급되지 않아 소 없인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시절, 소는 한 집안의 가족이자 재산으로 큰 구실을 했다. 이렇듯 '근면성실하소' 展은 2021년, 우직하고 책임감 강한 소처럼 근면 성실한 한 해를 계획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카툰 속 소 캐릭터를 활용한 참여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조관제 作 '고급 소가죽 백을 기대!' (사진=한국만화박물관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5156493353_a0c2cd.jpg)
특히 조금은 기다려야 하지만, 온라인으로도 전시를 개최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근면성실하소'의 온라인전은 1월 15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1월 22일까지 동일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부천시청 로비에 마련된다. 이 전시를 보고 새해 각오를 다진다면, 정말 근면성실하게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