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우체국 이진수 주무관. (사진=경인지방우정청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6875275063_ab1830.jpg)
우체국 집배원들의 선행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전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용인우체국 이진수 주무관(44세)은 지난 4월 22일 오후 15시경 용인시 고림동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던 중 전원주택 1층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하고, 해당 주택 주민과 이웃 주민들에게 화재 상황을 알리고 119에 직접 신고 전화를 하였다.
긴급한 상황을 감지한 이진수 주무관은 평소 배달업무 중 안면이 있는 이웃 주민의 주택에서 소화기 2대를 확보하여 화재진압을 시도하였으나 불길이 예상보다 빨리 번지며 소화기로 초기진압이 되지 않자 소방서 출동을 기다리며 주변의 호스로 물을 뿌려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가평우체국 이용호 주무관. (사진=경인지방우정청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2/art_16086875952397_6e384c.jpg)
아울러 가평우체국의 이용호 주무관(49세)은 배달지역이 가평 외곽, 산악 지대임에도 항시 밝은 모습으로 성실히 근무하며 시골 어르신들에게 우편물이 도착하면 글을 읽어주고 배달 중 무거운 짐을 오토바이로 고객 거주지까지 옮겨주는 등 지속적 선행으로 주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경인지방우정청 집배원들의 선행은 뒤늦게 지역 주민들의 칭찬 민원으로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였다.
칭찬민원 접수 사실을 전해들은 두 집배원은“고객접점에서 근무하며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고객분들께서 집배원에게 주시는 믿음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