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GM 공장 인수…러시아 점유율 1위 노린다

2020.12.23 13:20:29 5면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옛 GM 공장 인수하면서 러시아 시장점유율 1위를 노린다.

 

현대차 러시아 법인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GM 공장 최종 인수가 지난달 초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지난 2008년 약 3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10만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을 지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경제난이 심화하고 GM 자체적으로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2015년 공장을 폐쇄했다.

 

러시아연방반독점청(FAS)은 지난 8월3일 현대차가 GM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지분 94.83%를 매입하는 계약을 승인했다.현대차는 이번 GM공장 인수로 러시아 시장 점유율 1위를 노린다.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조사된 러시아 자동차 점유율을 살펴보면 러시아 자국 브랜드인 아브토바즈(라다)가 38.6%(52만129대)를 차지했으며, 기아차가 13.5%(18만1706대), 현대차가 11%(14만8028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합산 24.6%인 셈이다.

 

현대차는 이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갖고 있다. 이번 GM 공장을 합치면 30만대 이상으로 생산 능력을 늘려 러시아 시장 점유율과 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한편 GM공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생산일이 미정인 상태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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