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밤은 어두울수록 빛나…생계의 어려움 감내한 도민께 감사"

2020.12.30 15:25:48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0년을 마무리하며 송년사로 도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30일 송년사에서 “경자년(庚子年) 끝자락에서 지나온 시간과 고마운 분들을 떠올린다”며 "올해 우리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앞에 서로의 방패가 되어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당당히 맞서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공포와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며 자리를 지킨 의료진이, 정성 어린 밥 한 끼와 생필품을 전하며 응원한 국민이 있었다“며 "임차인들의 고통을 덜어준 착한 임대인들이, 이웃을 위해 공적 마스크를 양보하고, 손수 만든 마스크를 나눈 이들이 있었다. 시름에 빠진 학교급식 계약 농가를 돕는 손길 역시 줄을 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동체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며 생계의 어려움과 생활의 불편함을 감내해주신 1370만 도민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헤쳐 올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도민에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새삼 우리는 위기에 강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며 “위기를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와 지혜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이 어두울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올 한 해 보여준 빛나는 감동은 대동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징표이다”며 “다가오는 한 해도 더불어 함께, 서로가 서로에게 환한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이 지사의 송년사 전문.

 

경자년(庚子年) 끝자락에서

지나온 시간과 고마운 분들을 떠올립니다.

 

올해 우리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앞에

서로의 방패가 되어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당당히 맞서왔습니다.

 

공포와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며 자리를 지킨 의료진이,

정성 어린 밥 한 끼와 생필품을 전하며 응원한 국민이 계셨습니다.

 

임차인들의 고통을 덜어준 착한 임대인들이,

이웃을 위해 공적 마스크를 양보하고,

손수 만든 마스크를 나눈 이들이 있었습니다.

시름에 빠진 학교급식 계약 농가를 돕는 손길 역시 줄을 이었습니다.

 

공동체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며

생계의 어려움과 생활의 불편함을 감내해주신

1370만 도민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헤쳐 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삼 우리는 위기에 강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위기를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와 지혜를 얻습니다.

 

밤이 어두울수록 별은 더욱 빛납니다.

올 한 해 보여준 빛나는 감동은

대동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징표입니다.

다가오는 한 해도 더불어 함께,

서로가 서로에게 환한 희망이 되길 소망합니다.

 

2020년 12월 31일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기다리며

 

경기도지사 이재명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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