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6일 오후 7시 온라인 생중계로 ‘2021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상 최초로 생중계하는 ‘신년음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됐으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 네이버TV,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새해를 맞는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생생한 영상과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한봉근 프로듀서와 최진 음향 감독이 참여한다.
음악회 1부는 여자경 지휘자와 함께 애국가로 시작하며, 지난 한 해 동안 정부 주요 행사에서 사용된 음악 중에 국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곡들로 꾸며진다.
바리톤 이인규는 ‘당연한 것들’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과 이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한다.
발레 무용수 김지영과 김기완은 엔니오 모리코네의 ‘더 미션’에 맞춘 합동공연으로 힘차고 굳센 의지를 표현한다. 2020년 8.15 경축식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안무를 신년음악회에서 재연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 2부는 지난해 초연한 이건용 작곡의 대형 창작오페라 ‘박하사탕’의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번 신년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원곡에는 없던 서곡을 작곡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며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리즈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피아노 연주자 김선욱은 화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사단조’를 연주한다.
음악회 마지막 무대에서는 여자경 지휘자와 한국방송(KBS) 교향악단이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하며 2021년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전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 ‘열린음악회’를 통해 90분간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기도 하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