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예술' 13년여 만 복간

2021.01.05 10:15:16 10면

김용수 회장 당선, 새 집행부 출범 이후 2년여의 노력 결실
박병두 편집위원장, "경기예술인들의 자긍심과 자존감 세우는 계기 되길"

지난 2007년 이후 발간이 중단됐던, '경기예술'이 13년여 만에 복간됐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이하 경기예총) 김용수 회장이 당선되고 새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2년여의 시간에 대한 회고와 성찰,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혼신의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경기예술' 편집위원장을 맡은 박병두 경기예총 감사는 "인문예술이 전문예술인들의 공간에 머물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며, "경기예술 복간을 통해 전문예술인들이 사명감과 책무감을 갖는 동시에 예술인들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예술'이 품격 있는 유·무형의 자산으로 인문예술 정신을 담아낼 수 있도록 예술인 모두가 깊이 있는 고민과 지혜를 찾는, 길 찾기 여행이 필요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기예술'은 그야말로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힘겹게 세상의 빛을 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까지 겹치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러 가는 일조차 상당히 어려웠다는 게 편집위원들의 전언이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재발간된 '경기예술'지에는 경기예술인들의 노고와 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기예총은 회원들간의 원활한 소통, 행사와 예산의 투명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예술인 참여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예술인 실태조사 등을 통해 예술인들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기도 하다.

 

 

김 회장은 "경기예총에서 진행한 각종 행사에 그간 많은 경기예술인들이 참여했고, 도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며, " 이 모든 것은 경기도의 발빠른 지원과 진단 하에 공무원들과 도내 10개 협회 도지회장, 31개 시·군 예총을 이끄는 회장들이 보이지 않게 애써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고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금, '경기예술'지 발간은 지역 전문 예술인들의 노력과 헌신의 결실"이라면서, "예술인 역량강화와 권익보호, 경기예술인 복지증진법, 예술인 기본소득 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예총(회장 이범헌)은 예술인들의 활동상황과 현황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단하고, 문화예술인 활동지수와 같은 지표를 개발해 정책과 소통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연 전시 등 현장 예술분야의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예술방송국을 설립,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보편적인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마련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강경묵 기자 kamsa5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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