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권'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 '1위'

2021.01.07 16:55:33 1면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 제기 이후 차기대권에 변동이 일어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 처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월했다.

 

신축년 초부터 논란을 낳고 있는 ‘사면론’이 제기되고 1월 1주 NBS(전국지표조사) 차기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2월 3주 조사 대비 3%p 상숭한 24%를 기록하며 오차범위(±3.1%p) 밖으로 2위를 따돌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p 상승한 16%로 2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대표는 3%p 하락한 15%로 3위로 조사됐다.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 제기 이후 관심을 집중시킨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진보층 등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 이재명 지사가 처음으로 이 대표를 추월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p 급등해 38%를 기록한 이재명 지사가 8%p 급락한 33%의 이낙연 대표를 5%p 앞섰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가 6%p 급등한 36%로 9%p 급락해 31%를 기록한 이 대표에 5%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도 이 지사가 5%p 상승한 37%, 이 대표는 7%p 하락한 25%를 기록하며, 이 지사가 이 대표와의 격차를 12%p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여권 핵심 지지층인 호남 지역 유권자 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3%를 기록하며 9%p 급등한 반면, 이낙연 대표는 33%로 7%p 급락해 이 지사와 이 대표가 호남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여권 핵심 지지층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40대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p 상승한 39%를 기록하며 3%p 하락한 16%의 이낙연 대표에 23%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총장과 이낙연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이어갔다.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가 3%p 상승한 23%로 윤 총장(18%)과 이 대표(13%)에 각각 5%p, 10%p 앞섰다.

 

무당층에서는 이 지사가 4%p 상승한 19%를 기록하며 윤 총장(10%) 9%p, 이 대표(6%)에는 13%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지사는 남녀 모두, 50대 이하 전 연령층, 서울·경인·충청·PK·호남(이낙연과 공동) 등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고, 윤석열 총장은 60대 이상과 TK에서, 이낙연 대표는 호남(이재명과 공동)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는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 제기 이후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 급격한 지각 변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사면론 이전 이낙연 대표를 지지하던 여권 핵심 지지층 상당수가 지금은 이재명 지사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월1주 NBS 조사는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2021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2.1%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