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2021.01.08 12:09:24

 

경기도가 도내 거주하는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의 예배, 소모임, 수련회, 캠페인, 기타 명목 불문 관련 모임과 행사, 업무에 참석하거나 방문한 경기도민은 오는 11일까지 즉시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역학조사(감염병 환자 등의 인적사항, 감염원인과 감염경로 등 조사)요청에 응해야 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단검사 행정명령 위반 시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역학조사 거부 시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도는 행정명령 위반사항에 대해 방역비용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최대한의 법적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상주 BTJ 열방센터’는 기독교 종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InterPC)이 운영하는 수련시설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15일까지 방역당국의 눈을 피해 250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열고 12월에는 집합금지 안내문을 훼손해 상주시로부터 3차례 고발당한 바 있다.

 

도는 자체 역학조사까지 고려했을 때 n차 접촉 포함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되는 도내 누적 확진자가 총 104명에 이르며 미검사자가 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빠른 진단검사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BTJ열방센터는 지난해 10월 25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열고 집합금지 안내문을 훼손하는 등 온국민이 고통을 감수하며 준수하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차 재확산을 꺾기 위해 하루하루가 전쟁같은 상황이다"며 "작은 틈새가 둑을 무너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조속히 진단검사에 응해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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