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후보 인사청문회...'무난히 통과'

2021.01.11 16:19:30

 

경기도의회가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승경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 후보자가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청문회는 경기도-경기도의회 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하는 네 번째 인사검증으로, 앞서 도의회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평교육진흥원, 경기교통공사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이론적으로는 연구원에 준하는 수준이지만, 현장에 이해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강도 높은 비판과 지적이 아닌 ‘조언’에 가까운 내용이 의원들의 질문을 차지했고, 유 후보자에 대한 정책 능력 검증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명동(더민주·광주3) 의원은 “이론적인 내용을 들어보면, 연구원과 대화를 하고 있을 정도록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기관장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정책을 펼쳐야 하며, 이론이 아닌 현장이 중요하고 소통도 그 만큼 중요하다.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삼(더민주·안산7) 의원은 “정무력이 약한 것 같다. 이 같은 단점은 자칫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코로나19 이후 대책을 비롯해 지역화폐 등에 대한 원장 개인적인 견해와 대책에 대해서 물어봤다.

 

이에 유승경 후보자는 “도와 함께 정책의 유효를 면밀히 따지고 판단해 나갈 것으로, 정무력 부족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과 정책과 연구는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승경 후보자의 최종 임명 여부는 도의회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전달된 뒤 결정된다.

 

경과원장 후보자인 유승경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부소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 프랑스 고등사회과학대학원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LG 경제연구원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등 ‘재정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출범 제안자로도 알려져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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