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02/art_1610503691496_553874.jp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선호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큰 폭으로 앞지르며 1위를 기록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5.5%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집계됐다.
이어 윤석열 총장이 23.5%의 선호도로 야권 1위, 전체 2위로 집계됐다. 앞서 선두권을 유지해왔던 이 대표는 사면론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14.1%에 머물렀다.
이 지사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나 50대(32.7%)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또 인천/경기(35.7%), 더불어민주당(45.5%), 열린민주당(62.1%) 지지자들이 이 지사에 대한 큰 선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여권 후보를 대상한 조사에서 28.2%로 집계되며 지지율에서 이 대표(15.3%)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정세균 총리(4.2%), 심상정 의원(2.9%), 김부겸(1.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윤 총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4%), 홍준표 의원(5.9%)와 큰 격차로 야권 1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30.7%), 충청권(35.6%) 거주자와 국민의힘(50.7%) 지지자, 60대(28.8%) 이상의 연령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중 45%는 이 지사를 선호했으며 29.4%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반면에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계층에서는 40.4%가 윤 총장에게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선호하는 정당에 대해서는 34.9%가 민주당을, 22.6%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양상을 띠었으며 이어 정의당(5%), 국민의당(4.4%), 열린민주당(2.7%)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3%,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6%,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