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와대 출신 민형배 의원 '이재명 지지 커밍아웃'

2021.01.14 17:50:16 2면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출신인 민형배 의원(더민주·광주 광산구을)이 차기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출신 지역이 아닌 가치와 노선으로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민형배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엊그제 광주의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다가 속마음이 드러났다”며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답변하는 와중에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권에 보다 적절하다는 발언을 한 것입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왕에 내놓은 말이니 (발언에) 책임지고, 다른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다”며 “필요하다면 머지않아 제 생각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고 했다.

 

또 “나의 입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나를 비난하는 분도 있고 응원하는 분도 있다. 응원이든 비난이든 같은 무게로 듣고 나의 정치 행위를 성찰하고 가다듬겠다

 

민 의원은 ”다만 이 대표가 고향출신인데 왜 그러느냐는 말씀은 하지 않으면 좋겠다. 출신 지역이 호오나 찬반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DJ가 대통령이 될 때까지 줄곧 DJ를 지지했다. 호남 혹은 목포 출신이어서 지지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002년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다. 부산출신이어서 지지한 것은 아니었다“며 ”함께 할 공직 후보를 선택하는 정치인에게 왜 고향 출신을 지지하지 않느냐고 묻는 것은 합리적인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치와 노선을 함께 할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 정치인이 걸어야 할 바른 길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