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 바캉스 품목별 매출 희비

2004.07.21 00:00:00

바캉스 패턴 변화로 디카 상승, 텐트 하락

도내 유통업체들은 바캉스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상품간의 매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바캉스 패턴이 달라져 텐트, 버너 등의 판매가 둔화됐지만 디지털 카메라 등 일부품목은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객들이 텐트보다는 콘도나 팬션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선호해 도내 백화점들은 지난해보다 텐트, 버너 등의 등산용품은 크게 하락했으나 그 외의 일부 품목에선 지난해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이마트 수원점은 지난해 대비 디지털 카메라 매출이 전년 대비 51% 상승했으며, 등산용품 매출이 42%, 낚시용품 매출도 34% 올랐다.
하지만 텐트, 코펠, 버너 등의 야영용품은 15%, 수영복은 매출은 10% 하락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에서도 디지털 카메라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상승했다.
반면, 텐트, 버너 등 등산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35% 하락했으며, 슬리퍼, 샌들 등의 스포츠 용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보다 바캉스 기획전으로 행사를 크게 벌였지만 매출 상승은 8.9%로 한자리에 그쳤으며, 화장품은 9.7%, 선글라스 등의 장신.잡화는 2.7% 오르는 등 소폭 상승했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전월에 비해 바캉스 관련용품의 매출은 2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주5일 근무제의 정착의 시너지 효과로 일부 상품의 매출이 상승했지만 바캉스 패턴 변화로 텐트 용품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민혜기자 lmh2@kgen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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