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험미술 대표 이승택 작가... 대규모 회고전 연계, 온라인 학술세미나

2021.03.02 08:54:53 10면

6일 오후1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생중계
4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 사전예약 통해 참여자 모집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이승택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이승택-거꾸로, 비미술’과 연계한 온라인 학술세미나가 오는 6일 오후 1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연구자 6명이 참여, 1960년대 이후 이승택의 작품 세계를 다층적으로 해석한다. 또한 작가가 ‘비조각’, ‘비미술’ 등으로 언급한 비평 용어 및 개념을 현재 시점에서 논의, 토론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4일 오후 6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 내 예약하기(mmca.go.kr→전시→이벤트)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온라인 참여자의 댓글 문의와 답변도 가능하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의 이날 세미나는 1, 2부로 나눠 구성됐다. 1부에서는 ▲김이순 홍익대 교수가 새로운 재료와 형식에 대한 탐색기였던 이승택의 1960년 작품 세계를 ▲조수진 미술사학자가 이승택의 ‘한국적 비미술’을 ▲윤진섭 미술평론가 및 전 호남대 교수가 1970년~2000년대에 이르는 이승택의 행위미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2부는 ▲최봉림 가현문화재단 한국사진문화연구소 소장의 ‘이승택 사진에 관한 기호학적 단상’ ▲이영철 계원예대 교수가 준비한 ‘이승택 예술의 미술사적 해명의 새로운 가능성’ ▲이인범 상명대 교수의 ‘이승택 예술이 가지는 동시대적 의미’ 등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이후 종합토론은 신정훈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이어진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과 기성 미술에 도전해온 이승택 작품의 동시대적 의미를 모색해보는 자리”라며, “이승택 작품 세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택-거꾸로, 비미술’전은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승택(1932~ )의 60여 년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설치, 조각, 회화, 사진, 대지미술, 행위미술을 넘나드는 왕성한 작품 활동과 독자적 예술세계로 한국 현대미술의 전환을 이끈 이승택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강경묵 기자 kamsa5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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