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고양시 한 요양시설 입소자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한 뒤 사망했다. 같은 날 평택시에서도 AZ백신을 접종 받은 중증 환자 B씨가 나흘 만에 숨졌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가 당일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 증상이 있어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다음날인 3일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끝내 숨졌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처음이다. 다만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원인 등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요양병원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이 있는지를 지속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