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관내 저소득‧다자녀‧다문화 가정 중‧고등학생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5일 군에 따르면 강화도 면적이 인천시의 약 40%인 411㎢나 되는데다 중‧고등학교가 강화읍에 편중돼 있어 중‧고등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교통비 부담이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큰 실정이다.
이에 군은 민선 7기 주요 복지사업으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안전된 학업지원을 위한 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지난해에 첫 시행했다.
올 대상은 저소득‧다자녀‧다문화 가정의 중‧고등학생으로 버스요금에 대해 연 최대 35만1000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받는다.
상반기 지원신청은 이달 19일까지이며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갖고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교통비는 매 학기가 끝나고 각 학교에 수업일수를 확인해 신청 시 제출한 통장으로 일괄 지급된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의 밝은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복지확대와 가계의 교육부담을 경감하는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군 사회복지과(☎032-930-358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