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짚공예박물관, ‘풀짚향연: 전통을 통한 현대공예활동’전 개최

2021.03.09 10:13:26

통으로부터 이어진 현대 바구니공예를 살펴보는 기획전시로 35점 전시

 

풀짚공예는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민속 정통 공예품으로, 오랜 세월 가치를 담아 이어져온 삶과 소통의 수단이자 농경시대 우리 조상들의 일상 도구였다.

 

그러나 풀짚공예는 주변의 자연 재료를 바탕으로 하는 특성상 구전 외에 특별한 전달 방식이 없어 전통의 맥을 이어오기는 힘든 공예품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한 독지가가 지난 2008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소재에 '풀짚공예박물관'을 개관하고 필요한 자료수집과 교육적 체계를 통해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매년 기획 전시회를 통해 창작활동의 작품을 선보이며 많은 시민들이 풀짚의 향연을 느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풀짚공예박물관'은 2021년 올해 상반기에도 풀짚의 향연이라는 전시명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전시유물의 현대작품 35점과 영상 모니터 2대 갖추고 다양한 풀짚 재료로 만든 현대 바구니 공예품을 기획 전시중이다.

 

이번 상반기 기획전시는 풀짚향연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 온 과거의 풀짚공예가 예술적 욕구를 채우는 공예미술로 자리매김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모시로 엮은 바구니, 왕골로 엮은 바구니, 기타 재료로 엮은 바구니 이렇게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타섬유에 비해서 통풍이 월등하고 습기의 흡수력과 발산 속도가 빨라서 청량감을 주는 천연 고급섬유인 모시로 엮은 바구니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부에서는 속이 부드럽고 표면이 튼튼하고 윤기가 있는 고급 작물인 왕골로 엮은 바구니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3부에서는 삼, 닥나무, 한지, 죽순 잎, 옥수수잎, 편백나무, 대나무, 아바카(Abaca), 라피아(Raphia), 등나무와 같이 다양한 재료로 만든 바구니 작품을 만날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풀짚공예박물관 홈페이지(www.pulzip.com)를 이용하면 된다.

 

[ 경기신문/광주 = 김지백 기자 ]

김지백 기자 jbkim4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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