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으며, 19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47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446명보다 24명 늘었으며, 지난달 19일 이후 19일 만에 최다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지역감염 132명), 경기 203명(지역감염 199명), 인천 23명(지역감염 23명) 등 수도권이 총 364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지역발생의 77%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확산세인 이유는 경기 안성 축산물공판장, 부산 공동어시장, 충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이다.
안성 축산물공판장의 경우 나흘새 누적 확진자가 90명이다.
이밖에 감염에 취약한 병원(경기 의정부시 병원 누적 16명), 어린이집(경기 수원시 어린이집 15명), 사우나(충북 제천시 사우나 17명) 등 일상공간에서도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64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