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선호도 1위 이재명, 윤석열과 ‘지지율 1% 차이’ 초박빙

2021.03.11 16:31:00 4면

윤 전 총장, 한 주 사이에 지지율 두 배 가량 상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접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지지율 1% 차이의 초박빙 접전으로 양강 구도를 보였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은 지난 8~10일 전국에서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지사가 25% 지지율로 1위를, 윤 전 총장은 24%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로 3위에 기록됐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의원(3%), 정세균 총리(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2%), 심상정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를 42%로 가장 선호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이 전 대표(29%)를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보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32%) ▲이낙연(16%) ▲심상정·정세균(3%) 순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가 46%의 지지율을, 이 전 대표에게 20%의 선호도를 보였으며, 보수층에서는 이 지사에게 20%, 이 전 대표에게는 11%의 지지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3월 1주 조사대비 선호도가 2배 이상 높아지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62%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되며, 야당 대권주자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보수 진영의 지지층에서도 윤 전 총장이 2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안철수 대표(10%), 홍준표 의원(8%)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도 윤 전 총장(45%)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였지만, 진보층에서는 야권주자 중 안 대표(12%)가 1위를, 유승민 전 의원(11%)이 2위를, 윤 전 총장(8%)은 3위에 자리했다.

 

윤 전 총장의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에는 ‘찬성한다’라는 응답은 45%, ‘반대한다’라는 의견은 42%로 나타나 윤 전 총장의 대권 출마에 대해 팽팽한 찬반의 입장을 보였다.

 

차기 대통령의 자질에 대해는 응답자의 32%가 ‘민생경제를 잘 해결하는 대통령’을 꼽았다. 다음으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대통령’(24%),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하는 대통령’(20%), ’국가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하는 대통령‘(1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차기 대통령선거의 방향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정권이 유지되어야 한다‘라는 응답이 34%,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라는 응답은 30%,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제3의 세력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라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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